북한 여자축구가 국제무대를 호령하던 옛 영광의 부활을 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
북한 20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결승에서 승리한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AFC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북한은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 20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전룡정의 멀티골에 힘입어 일본을 2-1로 눌렀다.
최근 5개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한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2007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과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연달아 패배를 안겼던 일본을 꺾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북한은 2000년대 중반 여자축구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강을 노리던 강호였다. 당시 북한은 아시안게임 2연패와 아시안컵 3회 우승 그리고 월드컵 8강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쌓았다. 도핑 파문으로 2010년대 국제무대에서 배제됐으나 다시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북한의 상승세는 한국에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중국과 일본, 호주라는 만만치 않은 라이벌에 이어 또 하나의 벽이 등장한 셈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8강, 이번 U-20 여자 아시안컵 4강에서 북한을 만나 실력차를 실감했다.실제로 한국은 10년 전인 2014년보다 전문 선수로 등록된 인원이 15%가량 줄어 2023년에는 1570명에 머물고 있다.
한국 여자축구의 ‘황금세대’라 불리는 2010 FIFA U-20 여자 월드컵 멤버와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 멤버 등이 축구화를 벗는다면 동남아시아의 추격까지도 걱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대길 스포츠경향 해설위원은 “의 성공으로 생활체육에선 여자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엘리트체육은 정반대”라면서 “대한축구협회와 여자축구연맹이 이 부분을 빨리 해결해야 여자축구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 17년 만에 여자축구 U-20 아시안컵 우승···일본에 2:1 승리북한이 일본을 꺾고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커다란 고무적 힘을 안겨주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두산 왕조' 만든 김태형 감독, 롯데도 살릴까[KBO리그 개막특집 10개 구단 전력분석 ④] 부산야구 부활 꿈꾸는 롯데 자이언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악보도 잘 못 보는 내가 딸과 노래를 만드는 이유[사춘기 딸과 노래만들기] 내가 꿈꾸는 창조적 교육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경덕이 일본 욱일기 때리자...'딸 얼굴 합성 공격 쏟아져'전 세계적으로 일본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향해 일부 일본 극우 네티즌들이 도를 넘는 공격을 벌이고 있습니다.서경덕 교수는 소셜미디어에 본인과 딸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U-20 여자축구 13골 대기록... 본선행 확정[AFC 20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A조] 한국 13-0 우즈베키스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동훈 “일베 출신 누구 있나” 발끈했는데...도태우, 일베 글 다수 공유5.18 북한 개입설 발언 논란 도태우 국민의힘 후보, 2016부터 2018년까지 극우 커뮤니티 수차례 공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