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병식, 장거리급 신형 ICBM 공개?... '전술핵 보유 논란 종결' '북한의 최근 신무기 공개 방식을 보면 일단 먼저 열병식에서 모형을 공개한 다음 실제 개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BBC에 "화성-17형보다 더 진보된 무기 체계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더 진보된 무기라면 통상적으로 비효율적인 액체연료가 아닌 고체연료를 사용한 엔진"이라며 "전체적인 크기 또한 9축으로, 장거리급 ICBM 개발을 위한 모형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실제 2017년 4월 15일 태양절 열병식에서 공개된 미사일이 실린 이동식발사차량은 8축인 반면, 이번에는 9축으로 늘어나 당시보다 미사일 길이가 길어졌음을 알 수 있다.김 교수는 통상적으로 이렇게 미사일 형태의 통에 실려 나오는 미사일들은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을 암시하는 모형일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특히 "빈 껍데기 모형이라고 해서 단순한 허풍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북한의 최근 신무기 공개 방식을 보면 일단 먼저 열병식에서 모형을 공개한 다음 실제 개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김 교수는 부연했다.앞서 북한은 지난해 12월 15일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140톤 포스의 대출력 발동기 고체엔진을 지상 분출 실험했다고 밝힌 바 있다.김 교수는 이에 대해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북한은 이미 고체엔진 연료를 사용한 ICBM을 개발 중"이라며 "길게 보더라도 8차 당대회 회기 기간인 2025년까지는 뭔가를 보여주려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번에 '화성 17형을 10개 이상 대거 공개한 것은 높은 완성도뿐 아니라 이미 양산 체제까지 가서 이렇게 많이 만들고 실전 배치에도 거의 이르렀다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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