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발·속눈썹 중국 수출, 5월 32% 급감…北 전체 수출 타격
박종국 특파원=북한의 5월 대중국 수출이 급감한 것은 주력 수출품인 가발과 인조 속눈썹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21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5월 북중 교역 세부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북한의 가발과 인조 속눈썹·수염의 중국 수출액은 1천561만3천 달러로 전달 대비 32% 감소했다.올해 들어서도 1월 482만2천 달러, 2월 544만2천 달러, 3월 868만7천 달러로 꾸준히 늘다가 4월에는 2천305만3천 달러로 전월보다 165% 급증했다.5월 북한의 대중국 전체 수출액 2천394만 달러 가운데 가발과 속눈썹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5%에 달했다.
북한 수입은 1억6천563만 달러로, 전달과 비슷했으나, 수출이 2천394만 달러에 그쳐 전달보다 약 30%나 줄었다.압록강철교 건너 단둥에서 신의주로 가는 북중 화물열차5월 북한의 가발·속눈썹 수출 감소와 관련, 대북 무역상들은 북중 간 폭발적으로 늘어난 교역 과정에서 문란해진 질서를 잡기 위해 중국 세관이 통제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가공 수책 품목은 사전 신청해 승인받아야 하는데 최근 실제 신청한 물량보다 훨씬 많은 원부자재가 북한에 들어갔고 중국으로 나오는 완제품도 급증했다. 이에 세관이 지난달부터 초과 물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는 것이다.단둥의 한 소식통은"중국 내 가발과 속눈썹 수요 증가에 따라 인건비가 저렴한 북한에 원부자재를 보내 임가공한 뒤 다시 중국으로 들여오는 교역이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pjk@y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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