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방공사령부 '러 폭격기 2대 알래스카 인근으로 접근해 차단'(종합)
김태종 특파원=미군 북미방공사령부는 18일 러시아 폭격기 2대가 알래스카 인근의 방공식별구역으로 접근해 이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NORAD는 성명에서"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하며 작전을 하는 러시아의 Tu-95 폭격기 2대를 탐지해 추적, 식별한 뒤 F-16 전투기 2대가 긴급 발진해 접근을 차단했다"면서"러시아 폭격기는 미국이나 캐나다 영공으로 들어오지는 않았고, 국제 공역에 머물렀다"고 말했다.NORAD는"우리는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는 외국 군용기를 추적하고 식별한다"며"이들 항공기 움직임을 통상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호위해 내보낸다"고 덧붙였다.알래스카는 러시아 극동 국경과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러시아 항공기가 고의로 혹은 실수로 방공식별구역을 침입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곤 한다.Tu-95 폭격기는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러시아의 전략폭격기로,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와 비슷한 시기인 1950년대 중반에 배치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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