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남 ‘고체 발사체’ 대응 성격

북한이 3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은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달 23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고체 추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지 8일 만이다.

사진 크게보기 북한이 지난 11월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화성-17형 미사일이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는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사진 크게보기 지난 30일 오후 서울시 옥수동 상공에 긴 연기 꼬리를 그리며 날아가는 빛이 포착됐다. 이 현상은 전국 각 지역서 관측됐으며, 국방부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일본 당국의 속보 등에 따르면 동해상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2발이 떨어졌으며 추가 발사 가능성도 있다.우리 군 당국이 전날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튿날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 것으로, 이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해 보인다.북한은 전날 신년 국정방향을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5일째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31일에도 이어지고 있다.한편 북한은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 8회를 포함해 탄도미사일을 37차례 70발가량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으로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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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南 고체추진 발사체 성공 이튿날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북한이 3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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