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전단 살포를) 꼭 해야 한다고 한다면 (접경지역) 주민과 국군장병이 다 해야 한다고 한다면 하자. 하지만 일부 탈북민 단체들 돈벌이시켜주려고 이렇게 큰일을 벌일 수 없는 것 아니냐”
“북한 주민도 남한 다 알아…삐라가 평화보다 우선 아니야” 전 북한 국경경비대 초소장 출신의 탈북민 홍강철씨. 홍강철씨 제공 정부와 경기도가 대북전단 살포를 강력하게 차단하고 나서자 탈북민 단체 등이 ‘국제사회가 인정한 인권운동’이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북한 장교 출신 탈북민이 “이권 다툼으로 바뀐 대북전단보다는 한반도 평화가 우선”이라며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북한 국경경비대 초소장 출신 탈북민인 홍강철씨는 13일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북전단 사업이 일부 탈북민 단체 사이에 이권 다툼으로 번지면서 서로 진실하지 못하다고 비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홍씨는 북한의 강건종합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국경경비대 초소장을 거쳐 무산 건재공장에서 노동지도원으로 일하다 2013년 탈북했다. 같은 해 중국과 라오스, 태국을 거쳐 국내에 들어왔으나 다음해 북한 보위사령부 직파간첩으로 기소됐다가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대법원 최종심을 기다리고 있다.
2018년 4월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한이 합의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서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5월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전단 살포 중지를 약속한 것이다. 홍씨는 ‘풍선을 보내는 것이 북한 주민들의 알 권리를 위한 것이고 표현의 자유’라고 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그들은 ‘남한 사회가 이렇게 발전했다’ ‘경제 대국이다. 케이티엑스도 달리고 에스티알도 달린다’고 하는 것을 알리려고 하는데 북쪽 사람들은 그런 것 다 알고 있다. 고난의 행군 시절 이전부터 남한 드라마가 중국을 통해 들어와서 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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