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정에는 밀착을 강화하고 있는 북·러관계를 새...
푸틴 맞이로 분주한 김일성광장 18일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푸틴 맞이로 분주한 김일성광장 18일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정에는 밀착을 강화하고 있는 북·러관계를 새롭게 규정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또 북·러관계를 격상하면서 정치적 연대를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는 한국과 2008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형식상 북·러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보다 격이 낮다. 그러나 국가 관계를 규정하는 명칭을 동일선상에 놓고 우위를 논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관계 명칭과 관련한 국제적 합의가 없고 국가마다 필요에 따라 특별한 수식어를 붙일 때도 있기 때문이다. 양측의 새로운 협정에 유사시 군사원조 등 ‘자동 개입’ 내용이 담길지가 주요 관찰 포인트다. 형식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이지만 사실상 동맹 수준으로 격상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그 가능성을 낮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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