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키운 '전관'‥LH '입찰부터 원천 차단'

제대로 지어졌는지 확인하는 감리가 LH 전관업체에 의해 이뤄진 곳도 8곳이나 됐습니다.

비판이 커지자 LH가 대책을 내놨습니다.이들 아파트를 설계한 업체가 바로 LH 퇴직자들이 재취업한 곳이었다는 점입니다." 많이 가죠. 영업도 해야 되잖아요. LH가 지금 현재 우리 건설 시장에 한 40% 이상은 다 장악해 있어요."심지어 지난 4월 지하주차장이 무너진 인천 검단의 경우, 전관업체가 사업을 따낸 뒤 무자격 업체에 하청을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같은 기간 LH는 전체 계약의 21.6%를 이런 전관 업체와 맺었습니다.업체 안에 LH 출신이 누가 있는지 사업 제안서에 기록하게 해서 입찰 단계부터 걸러내겠다는 겁니다.또, 부실 설계나 시공을 유발한 업체는 한번 적발되면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고, 전관업체끼리 담합한 의혹이 있으면 곧바로 공정위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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