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한 식당에서 362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383번 확진자. ✔16일 - 순천 장례식장(부산→순천 : 버스이용) ✔17일 - 자가격리 통보(담당자는 파악X) ✔19일 - 순천→부산 : 친척과 자가용 이용 ✔20일 - 코로나19 확진
부산 확진자가 자가격리 기간 도중 사흘간 장례식 참석을 위해 순천을 방문했지만 보건당국이 이를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순천으로 이동할 때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관련 접촉자가 대거 발생할 우려도 있다.
22일 부산 북구보건소와 북구에 따르면 부산 383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하루 전에 도착한 순천 장례식장에 19일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북구보건소와 자가격리를 관리는 담당하는 북구청 직원은 확진판정을 받은 20일 전까지 383번 확진자가 다른 지역에 머무른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북구 관계자는"해당 확진자가 고령 확진자인 탓에 바로 실시간 위치가 확인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담당 직원이 확진자가 있는 장소를 구체적으로 물어보지 못한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자가격리 담당자는 자가격리 통보 후인 18일 자택에 자가격리 물품을 두고 올 당시에도 해당 확진자가 순천에 있었던 사실을 몰랐다. 북구 측은 워낙 많은 자가격리자가 발생한 상황이고, 당연히 격리장소인 자택에 있었거니 생각하고 추가로 살펴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383번 확진자는 16일 부산에서 순천으로 이동할 때 버스를 이용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례식에 참석한 탓에 많은 관련 접촉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순천시는 이 같은 사실을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한 뒤, 해당 장례식장의 CCTV 등을 확인해 장례식장을 방문한 171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북구 관계자는"383번 확진자가 자가격리를 명백히 위반했기 때문에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다"며"다만 자가격리 준수와 관련해 부산과 순천 방역당국에 383번 확진자가 진술한 내용이 달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좀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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