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수원서 발암물질 검출…기준치 이하
민영규 기자=부산의 상수원인 물금·매리취수장 원수에서 발암물질인 과불화옥탄산과 1,4-다이옥산이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물금·매리취수장 원수에서 과불화옥탄산이 먹는 물 감시기준 0.070㎍/ℓ의 최대 22.9%까지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물금취수장과 연결된 화명정수장의 원수에서는 0.
014㎍/ℓ 검출됐고, 정수 후에는 0.009㎍/ℓ로 떨어졌다.시는 지난 2월 성서공단 폐수종말처리장에서 과불화옥탄산이 먹는 물 감시기준의 10배가 넘는 0.806㎍/ℓ 검출됐고, 구미하수처리장에서는 1,4-다이옥산이 기준치의 배에 가까운 91.9㎍/ℓ 검출됐다고 밝혔다.시는 또 먹는 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수장의 입상활성탄 교체 주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오는 5월까지 분말활성탄 투입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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