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달맞이고개 나타났던 여우, 강원 정선서 숨진 채 발견
이재영 기자=작년 봄 고향인 소백산에서 400㎞나 떨어진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고개에 나타나 관심을 받은 여우가 안타깝게 숨진 채 발견됐다.
환경부는 재작년 3월 소백산 국립공원연구원 중부보전센터에서 태어나 같은 해 12월 소백산에 방사됐던 수컷 여우 'SKM-2121'이 이달 7일 강원 정선군에서 사체로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SKM-2121의 위치는 위치발신기 배터리 소진으로 작년 12월 중순부터 확인이 어려워졌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이 이동 경로를 추적했고 이달 7일 달맞이고개에서 직선거리로 323㎞ 떨어진 정선군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병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농약 등에 중독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나 자연사한 것으로 판단된다.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여우는 서식지에서 벗어나 먼 거리를 이동해가며 산지·농촌·도심 등 다양한 곳에서 서식하는 특성이 있다.환경부는 2012년부터 여우 복원사업을 벌여왔고 현재 야생에 70여마리가 사는 것으로 추산된다.jylee24@yna.co.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부산 달맞이고개 갔던 ‘붉은여우’, 고향 돌아오다 ‘객사’지난해 5월 고향 소백산에서 약 400㎞ 떨어진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고개에 나타났던 여우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장애여성 성폭행' 마을 주민 수사...1명 숨진 채 발견강원도 평창에서 20대 장애 여성이 마을 주민 다수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일부 피의자를 검찰에 넘기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강원경찰청은 피해 여성과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 4명을 입건해 2명을 검찰로 넘기고, 1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피의자 가운데 60대 1명은 지난 15일 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2살 초등생 학대 살해…검찰 공소장에 담긴 계모의 악행 | 연합뉴스(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2살 초등학생이 사망 전 계모로부터 1년간 당한 학대는 성인도 견디기 어려울 정도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