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00명 한정, 무료인 '진주성 중영 수성군 체험행사' 참여해봤습니다
봄이 농익는 경남 진주성을 찾으면 여린 빛으로 물든 봄잔치를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해 복원한 중영에서 체험행사에 참여도 할 수 있습니다.진주성 정문인 공북문을 들어서자, 일상과 또 다른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아늑한 풍광이 밀려와 안깁니다. 성문 옆으로 지난해 9월 20일 복원한 중영이 나옵니다. 조선시대 경상 우병영의 2인자인 병마우후의 집무 공간입니다.경상 우병영은 1603년 함포에 있던 우병영을 진주성으로 옮긴 이후 1894년 갑오개혁으로 폐지될 때까지 진주, 상주, 김해진 등 3개 진영과 조령산성, 금오산성, 독용산성, 촉석산성 등 4개 산성을 지휘하는 군사령부와 같은 곳입니다. 현재의 지역 사단과 같은 역할을 한 셈입니다.찾은 날은 중영 지휘관인 우후를 대신해 병마절도사가 우리를 맞습니다. 병마절도사의 안내를 받아 먼저 체험행사를 알리는 북을 울렸습니다. 조교의 시범에 이어 모두 북채를 잡고 힘껏 때립니다. 맘처럼 쉽지 않습니다.
진주성에 북소리가 울리고 난 뒤 광대들의 환영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환영은 인사말이 아니라 몸으로 나옵니다. 버나도 재미나게 돌립니다. 대접 돌리기에서 하늘 높이 올리는 통에 아슬아슬해 바라보는 내내 가슴이 졸깃졸깃하기도 했습니다. 광대들의 환영 인사가 끝나자, 참가자들의 격구와 투호 등의 체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아이처럼 놀이에 몰입하는 모습이 싱그럽습니다.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해맑음은 얼굴이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개운하게 합니다. 체험행사가 끝나고 중영 골든벨가 열렸습니다. 패자부활전까지 거쳐 마지막으로 문제를 맞춘 3명이 남기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진주성의 옛 지명을 묻는 문제였습니다. '촉석성은 고려시대 불린 이름이냐'가 문제였는데 대부분은 아니라고 답하는 X에 동참했습니다. 정답은 O입니다.퀴즈를 풀고 나서 중영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호패를 만들었습니다. 호패를 만드는 동안 중영에 앉아 주위 풍광을 보는 재미는, 덤으로 보기에는 아쉽습니다. 진주 도심 속 진주성에서 오가는 바람의 인사를 받는 즐거움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1회: 3/24 15:00~16:00- 웰컴투 중영 : 광대들의 환영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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