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 주 전국의 날씨는 입춘 한파가 몰아쳤다. 그런 가운데 완도 상왕봉에서는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가 노란 꽃대를 밀어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파가 다소 누그러진 지난 9일, 경남 통영으로 이른 봄맞이 섬 여행에 나선다. 통영 사람들에게는 '새섬'으로도 불리는 섬 통영은 신안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
2월 첫째 주 전국의 날씨는 입춘 한파가 몰아쳤다. 그런 가운데 완도 상왕봉에서는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가 노란 꽃대를 밀어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파가 다소 누그러진 지난 9일, 경남 통영으로 이른 봄맞이 섬 여행에 나선다.통영은 신안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다. 470여 개의 섬이 위치해 '섬의 왕국'으로도 불린다. 항구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넘게 가는 섬들도 있지만 10여 분이면 도착하는 섬도 여럿이다.
그래서 통영사람들에게는 '새섬'으로도 불린다. 달아항 매표소에서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아저씨는"행선지가 어디냐?" 묻는 직원의 질문에,"새섬"이라고 말했다. 학림도에서는 실제로 왜가리와 갈매기, 까마귀도 등 많은 새들을 볼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독수리도 만날 수 있다. 학림도에 도착해 느낀 첫인상은 도회지 부촌처럼 정갈하다는 것이다. 학을 추상화한 조형물도 세련되어 보이고, 마을은 옛집들과 현대식 집들이 잘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학림도는 통영에서 알아주는 '부자 섬'으로 통한다는데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여기에 섬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정부 공모사업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학림도는 2007년 3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정보화마을에 선정됐다. 마을회관 2층의 '마을정보센터'에는 교육용 컴퓨터와 음향장비 등 교육 기자재들이 들어오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섬 특산물인 바지락 캐기와 스킨스쿠버, 낚시 체험 등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체험형 관광객들이 늘어났다. 한 달에 두 차례 바닷물이 많이 빠지는 날 진행된 바지락 체험행사에는 50~100여 명에 참여하기도 했다.2012년에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어촌어항관광섬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이 사업의 결과로 섬에는 종합휴양관, 생태체험장, 전망데크, 상징조형물, 마을광장, 소공원, 유료 낚시터 등이 조성되고 해안 산책로가 정비되었다."마을 한가운데 폐교된 산양초 학림분교 터에 여객선 대합실, 마을 카페, 음식체험관, 다목적센터 등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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