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났던 방'이 한반도 주변국 외교에 엄청난 파장을 남기고 있다. 정상들이 협상 과정에서 나눈 민감한 발언들을 여과 없이 전달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한반도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볼턴 회고록·유세 흥행 실패에도…‘멘털 갑’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버지의날’인 21일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골프장 밖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 3개월반 만에 처음으로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대규모 유세에 나섰지만 행사장의 3분의 1이 비는 등 치욕적인 흥행 실패를 경험했다. 스털링 | AFP·UPI연합뉴스"> 볼턴 회고록·유세 흥행 실패에도…‘멘털 갑’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버지의날’인 21일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골프장 밖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의 생각에 제동을 건 인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다. 그는 5월8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가는 길에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한인들은 살아남은 자들로, 그들은 자기네 체제에 목숨을 걸었다. 매우 거칠고 약삭빠른 정치인들이다. 이게 다시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생각하면 그들은 옛날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아베 총리의 방미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많은 양보를 하지 않도록 의지를 굳히는 데 시간상으로 완벽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은 적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이듬해 2·28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만찬에서 폼페이오 장관에게 영변 핵시설 해체 대가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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