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이재명의 일성…“무능·폭력적 행태 표상된 내각 총사퇴해야”

이재명, 국정기조 전면 쇄신 촉구 “내년도 예산안 전면 재검토해야”

“내년도 예산안 전면 재검토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무에 복귀한 23일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정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며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되어버린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경제와 민생을 반드시 되살려야 한다”며 “좋은 책상에, 좋은 건물에 앉아서 세상을 보면 평화롭고, 그 속에 살아가는 국민의 고통스러운 일상조차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월세 내기 어렵고, 권리금 받기 어렵고, 직장 구하기 힘들고, 아이들 먹을거리를 하루하루 걱정하는 민초들은 그야말로 삶이 지옥일 수 있다”며 “멀리서 배부르고 편안하게 지켜보는 국민의 사람은 전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부여당의 무능함과 무책임함으로 인해서 국민 삶이, 우리나라의 경제가, 우리나라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 민주당의 제1의 과제는 바로 민생을 지키고, 평화를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진척시키는 것”이라며 최근 중동 전쟁을 언급하고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이 심화돼 국민 삶이, 민생이 더욱더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기술 발전에 힘쓰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국가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며 “R&D 예산 대폭 삭감 같은 무지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번에 제출된 정부 예산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여야 간의 협의와 토론을 거쳐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려야 한다”면서 “특히 삶, 생존 자체에 위협을 느끼는 다수의 국민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충분히 할 수 있게 전면적으로 예산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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