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폐지에도 ‘성장세’ 중국 전기차 시장…문 두드리는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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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에게도 중국은 포기하기 힘든 시장입니다.newsvop

중국 전기차 시장이 보조금 폐지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00개 이상 난립한 기업 가운데 일부가 경영난에 빠졌지만, 상위 기업은 건재한 모습이다. 당분간 미국 시장 확대가 어려워진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합세한다. 현지 기업과 테슬라로 양분된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성과를 거두려면 현지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보조금을 소비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전기차 기업에 주는 방식이었다. 기업이 보조금을 반영해 가격을 책정하면서 판매가가 낮아지는 구조다. CPCA의 추이동수 의장은 “중국 전기차 소비는 정책 중심에서 시장 중심으로 전환 중”이라며 “보조금 폐지로 단기적 영향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일부 구조조정은 있겠으나, 산업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지난해 대당 보조금이 200만원대 수준으로 내려온 상황이었기에 보조금이 폐지돼도 전반적인 시장 확대가 꺾일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자동차협회는 올해 전기차 판매 규모를 전년 대비 35% 증가한 900만대로 예상했다. 2020년~지난 연평균 증가율은 90%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초 보고서에서 “보조금 감소에도 2020년 이후 2022년까지 중국 전기차 판매는 매년 큰 폭 증가했지만, 여기에는 보조금이 끝나기 전에 수요가 몰린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보조금 종료 후 올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증가세 둔화를 예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2022년 기준 중국 전기차 보조금이 대당 260만원 수준으로 절대 금액 기준 크지 않다는 점과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 후 소비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은 급격한 판매 감소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현대차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는 코나 EV를 비롯해, 미스트라와 라페스타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다. CATL 등 중국 기업 배터리를 탑재해 보조금 모범기준을 맞췄지만, 연간 판매량은 총 2천대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미스트라 EV가 200여대 팔리는 데 그쳤다. 지난 2021년 4월, 자사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필두로 매년 중국에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재도 실행되지 않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에게 중국은 포기하기 힘든 시장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전기차는 507만대로, 세계 시장 판매량 802만대의 63%를 차지했다.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은 25% 수준에 달한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완성차 시장인 미국은 전기차 비중이 6% 미만에 불과하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상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국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현지화 전략이 강조된다. 이 원장은 “현대차가 중국에서 실패한 이유 중 하나로 디지털화 부족이 꼽힌다”며 “테슬라의 17인치 모니터가 화려함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에게 먹혀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가령 뒷좌석 공간이 넓은 걸 선호하는 성향을 반영해 현지화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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