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입술에 축 늘어진 노인…경찰 '이 행동' 덕에 살았다 SBS뉴스
1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50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비명과 함께"빨리 와달라"는 내용의 긴급 신고가 접수됐습니다.신고자의 아버지인 90대 A 씨는 입술이 보랏빛으로 변한 채 축 늘어진 모습이었습니다.경찰은 기도가 막힌 A 씨의 등을 세게 치고, 등 뒤에서 양팔로 허리를 감싼 뒤 명치에 주먹을 대고 위로 강하게 밀쳐 올려 압박을 가하는 동작을 반복했습니다.경찰은 소방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살핀 후 곧이어 도착한 소방대원에 A 씨를 넘겼습니다.다행히 A 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도가 막힌 환자 살린 '하임리히법' 뭐길래이때 필요한 응급처치는 '하임리히법'으로, 앞서 경찰이 기도가 막힌 환자에게 실시한 방법입니다. 1. 환자의 상태를 확인 후 먼저 119 신고를 합니다.3. 단, 스스로 이물질을 뱉어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환자의 등 뒤에서 주먹 쥔 손을 배꼽과 명치 중간정도에 놓은 뒤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감싼 채, 한쪽 다리는 환자의 다리 사이로 다른 한쪽 다리는 뒤로 뻗어 균형을 잡습니다.만약 혼자 떡을 먹다가 목에 걸렸을 경우 역시, 스스로 하임리히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3. 이때 의자나 책상같이 단단히 고정된 물체를 이용해 체중을 실어 강하게 밀면서 빠질 때까지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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