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눈 돌리는 의사들의대생·전공의·전문의들美 의사자격 시험 '열공'우수의료진은 러브콜 받기도'언어장벽에 경쟁도 치열해외정착 어렵다' 의견도
"해외에서 의사 생활을 한다는 건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죠. 하지만 의정갈등이 장기화하고 플랜B가 절실해지면서 외국 병원에서 일하는 데 관심이 생겼고 지금은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의료대란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공의·전문의·의대생 사이에서 해외 면허시험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강대강으로 치닫는 의정갈등 탓에 국내에서 의료체계 정상화를 기대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등도 의료인력 유치에 열의를 보이면서 해외로 시선을 돌리는 국내 의사들이 늘고 있다. 전문의 D씨는"최근 하노이의 한 병원에서 3년 이상 경력을 쌓은 내과·소아과·산부인과 의사를 모집한다고 해 관심을 두고 알아보고 있다"며"최대 3000만원의 월수입은 물론 숙소와 항공권, 자녀 학비까지 보장해주겠다는 공고가 났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결의에 해외 시장으로 인력이 유출될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의 한 교수는"외국 면허시험 준비가 얼마나 실행에 옮겨질지는 잘 모르겠으나 젊은 의사들이 해외에서 답을 찾아보려고 애쓴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나라 의료에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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