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없는 의자인데... 어르신들은 왜 함박웃음 지었을까 용인시민신문 용인시민신문 송미란
직접 디자인하고 나무를 구하고 시간 나는대로 틈틈이 만들다 보니 긴 시간이 걸린다. 이러 탓에 만들어 달라고 말하길 주저하고 마음 한구석에 고이 접어둘 때도 많다.그러고 보니 식탁은 크기는 크지만 나무 조각 개수가 10개가 살짝 넘어가는 데 반해, 의자는 부품 개수도 많거니와 휘어진 등받이에 각도까지 생각하며 나무를 잘라야 하니 그 노력이 배가 된다.
발이 닿지 않는 의자에 앉은 어린아이에겐 미래의 소망이 보인다. 넓디넓던 학교 운동장 귀퉁이 나무 아래에 있던 의자는 아련한 추억에 등장하는 필수 요소이다. 의자에 앉아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는 노인의 뒷모습은 과거 삶에 대한 아쉬움을 보여주기도 한다.풀이 하늘거리는 언덕에 앉아 있는 남녀의 모습은 낭만과 사랑을 보여준다. 남학생 앞에서 다소곳이 무릎 위에 가방을 놓고 앉아 있는 버스 안 여학생에게선 설렘을,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는 아들의 모습은 안쓰러움을, 햇빛이 드는 창가 소파에 깊숙이 파묻혀 잠을 자는 모습은 평안함을 준다.필자의 집이 들어서기 전 집터에는 큰 벚나무가 있었다. 그 큰 나무 덕에 동네 사람들은 잠시 쉬어가는 쉼의 공간이기도 했다. 그러기에 벚나무를 베지 않았다. 그 덕에 마당 한쪽 우리집의 상징처럼 남았고, 그 자리에 자투리 나무로 동네 어르신들 산책길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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