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부지사의 부인 A씨는 25일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본인(이 전 부지사)이 하지 않았다고 밝힌 옥중서신과 다르게 비공개재판에서 변호인이 말한 혐의내용 일부 인정은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말한다”고 했다.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검찰 조사 과정 변호를 수임한 변호인단 중 일부에 대한 해임신고서를 제출한 이 전 부지사의 부인이 배경과 관련해 “검찰에 유화적인 일부 변호사들의 태도에 대해 우려”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지난주 남편은 옥중편지로 인하여 변호인의 도움 없이 혼자서 검찰에 출석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검찰의 압박과 회유가 이어졌다”면서 “저는 정의와 진실을 위해서 싸우고 있는 우리 변호인단 중 검찰에 유화적인 일부 변호사들의 태도에 대해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A씨는 “저희 가족과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 더 이상 정당한 변론이 힘들 것 같아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저는 남편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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