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후임 클린스만은…전설의 독일 공격수·'월드컵 3위' 감독
헤르타 베를린을 이끌던 2020년 1월 클린스만 감독의 모습 최송아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27일 결정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전차 군단' 독일의 간판 공격수로 맹활약한 '레전드'다.이후 1994 미국, 1998 프랑스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섰다.1996년 독일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때도 주전으로 활약하는 등 세계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2003년 미국 아마추어팀인 오렌지 카운티 블루 스타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그는 이듬해 고국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독일은 자국에서 열린 2006년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다.하지만 처음 지휘한 프로팀에서 그는 1년도 버티지 못하고 경질됐다.이후 2년여의 공백기를 보낸 클린스만 감독은 2011년 7월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독일 국가대표 스타 플레이어 출신 필리프 람은 자서전에 클린스만 감독의 뮌헨 사령탑 시절에 대해"클린스만 감독의 지도 아래 우린 체력 훈련만 했다. 전술적인 지도는 거의 없었다"고 밝히는 등 전술적 역량에 물음표가 제기되기도 한다.2022 카타르 월드컵 때 국제축구연맹의 기술연구그룹으로 활동하는 등 세계 축구와의 접점을 이어왔으나 현장 지도자로는 헤르타 베를린을 떠난 이후 3년 만에, 대표팀에는 미국 시절 이후 6년여 만에 돌아오는 터라 현장 감각도 아직은 미지수다.축구 팬과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한 나라에 한 명밖에 없는 자리지만, 그만큼 큰 부담감과 비판도 감수해야 하는 대표팀 사령탑은 '독이 든 성배'로 불린다.
특히 한국 축구 대표팀엔 1994년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을 시작으로 적지 않은 외국인 사령탑이 거쳐 갔으나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나 벤투 감독 정도를 제외하면 끝이 좋지 않았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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