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기업 간담회 개최, 통상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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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기업 간담회 개최, 통상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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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관세을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통상 불확실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이 중국 기업들의 우회기지로 지목되고 있으며, 미국이 대중 견제를 목적으로 베트남에 대한 무역장벽을 강화할 경우, 한국 기업들의 '원산지 관리' 등 공급망 입증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 베트남 진출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4.11.25 photo@yna.co.kr

이슬기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첫날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트럼프발 통상 불확실성이 가시화하는 모습이다.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국 3위로 집계된 베트남이 미중갈등 이후 중국의 대미국 수출 우회기지로 지목되고 있다는 점에서다.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대중국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기업들은 미국으로의 수출이 쉬운 베트남에 진출하게 됐다.이 같은 중국기업들이 베트남을 우회 경로로 밟아 미국 시장에 침투했다는 것이다.유엔 무역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대중국 수입 비중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20.4%에서 지난해 23.9%로 3.5%p 뛰었다.반면 미국의 대중국 수입 비중은 2017년 21.9%에서 2023년 14.1%로 7.5%p 줄어들었다.2021년 기준 베트남에서 제조한 중국 상품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비중은 33.9%에 달했다.

김영은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중국산 대상 고율 관세를 60%까지 더 높이고, 여타국 상품에도 10∼20%의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며 무역적자 해소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미국은 주요 무역 적자국 중심으로 보편 관세를 무기 삼아 통상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무역 업계에서는 베트남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증가할수록 미국의 베트남에 대한 수입 규제가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 기업들도 미국의 대베트남 통상정책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삼성전자, LG전자 및 계열사와 1·2차 협력사, 포스코, 두산중공업, 효성, 현대차와 기아차, 롯데 유통, GS, CJ 등 한국의 다수 대기업이 베트남 주요 산업 분야에 진출해 있다.미국이 대중 견제를 목적으로 베트남에 대한 무역장벽도 강화할 경우, 한국 기업들의 '원산지 관리' 등 공급망 입증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1일 한국경제인협회 초청으로 열린 좌담회에서"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해외로 수출하는 건의 20% 이상이 대미수출"이라며"한국이 중국산 부품·원재료를 많이 가져가는 만큼 중국산이 얼마나 포함됐는지 보겠다고 규정을 엄격히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베트남에 가 있는 전기·전자나 섬유 쪽 기업들의 경우 가급적 중국산 부품을 배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보편관세의 경우 중국보다만 적게 부과되면 상대적으로 반사 이익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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