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인구 2천800만명의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임기 6년의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28일(현지시간) ...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이날은 베네수엘라 현대 정치사 최고 거물인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생일이기도 하다.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한밤중 투표소 주변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 촬영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투표소 7곳을 살핀 결과 일부 늦게 투표를 개시한 곳도 있고 유권자 확인 등 절차가 더디게 진행되는 사례도 있었다"며 부정선거 우려 속에 많은 이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코스타리카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서 국기를 들고 외치는 베네수엘라 국적 이주민베네수엘라 CNE에서 집계한 전체 유권자 수는 2천139만2천464명이다. 베네수엘라 인구는 2천800만명으로 추산된다.일찌감치 마두로 대통령과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 간 2파전 양상으로 대선판이 전개된 가운데 두 사람 모두 각자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수도 카라카스에서 투표했다.현지 TV방송에는 마차도가 투표소 앞을 지키는 장병 2명에게 악수를 청했다가 거절 당하는 모습이 중계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민주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28일 카라카스에서 대선 투표를 하고서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2024.7.
이와 관련, 2014년 10월부터 10년째 국방부 장관을 맡고 있는 '마두로 최측근'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는 이날 현지 취재진에"평화와 질서가 보장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선거 관련 모든 자료와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지점마다 장병을 배치해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기고 있다.계획대로라면 차기 대통령은 내년 1월 10일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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