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낄 수 없는 매력, 버려진 공간 20곳을 핫플로 만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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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낄 수 없는 매력, 버려진 공간 20곳을 핫플로 만든 사람 개항로프로젝트 마계대학 노포 이창길 개항로 윤찬영 기자

인천엔 '개항로'라 불리는 길이 있다. 개항이란 '항구를 열어 외국과 통상하는 일'이다. 지금으로부터 꼭 140년 전인 1883년, 우리는 일본의 강압에 못 이겨 제물포를 개항해야 했다. 지금은 인천항이다.

또 찻길도 오래돼서 좁아요. 그러다 보니 길을 걷다 어디서든 쉽게 찻길을 건너 다른 쪽으로 넘어갈 수 있어요. 차들도 함부로 경적을 울리지 않죠. 사람들은 거리에서 더 큰 자유를 누릴 수 있어요. 곳곳에 숨어있는 골목길들은 끝도 없이 이어지면서 또 다른 시간으로 안내하죠."이창길 대장은 다른 이들은 무심코 지나쳤을 개항로만의 매력을 찾아냈다. 그는 이처럼 자신만의 눈으로 도시를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책이나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뻔한 분석으론 남들과 다른 그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 "처음부터 우리 같은 플레이어들이 건물을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싼 건물은 1억 원 정도에 사들였으니 송도에서 보증금에 권리금을 낼 돈이면 여기서 대출을 받아 건물을 살 수 있었죠. 대출이자도 월세에 못 미쳤고. 각자가 하고 싶은 일에 알맞은 건물을 사들였고, 가게를 열어 열심히 일하면서 이자를 내고 있어요."이 대표는 자신이 하는 일을"역할이 끝난 공간을 바로 지금 대한민국 사람들이 원하는 곳으로 되살리는 것"이라고 했다. 2018년 2월, 이비인후과 의원이던 곳을 카페 '브라운핸즈'로 되살린 것을 시작으로 카페 라이트하우스, 개항로본부, 메콩사롱, 개항면, 개항로통닭, 개항백화 등 지난 6년 사이 스무 개가 넘는 공간들을 열었다.

"트렌디한 공간을 만들다 보니까 나이 드신 분들이 소외되더라구요. 나이 지긋한 어른들은 라이트하우스에 안 들어와요. 어떻게 하면 그들도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곳을 만들까 고민했죠. 그래서 개항로통닭을 열 땐 세대를 아우르는 공통의 경험에 주목했어요. 무엇보다 인천이라는 공간에 담긴 기억을 끄집어내려고 했죠."개항로통닭엔 자유공원, 송도유원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 곳곳에 붙어있다. 족히 40년은 지났을 흑백사진부터 그리 오래되지 않은 사진까지. 인천에서 나고 자란 이라면 나이가 어떻든 어딘가 익숙한 사진 속 배경을 보며 자연스레 이야깃거리를 떠올리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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