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법원이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여권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당장 권성동 대행 체제로의 복귀가 불가피한 가운데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은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고 반발했고, 당내에선 지도부 책임론도 불거졌습니다.이준석 전 대표 측은 역사적인 ...
당장 권성동 대행 체제로의 복귀가 불가피한 가운데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은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고 반발했고, 당내에선 지도부 책임론도 불거졌습니다.당장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됐는데요, 당의 공식 입장은 어떻습니까?차기 전당 대회 시기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하던 시점에서 비대위 체제 자체가 무효화 됐기 때문입니다.[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매우 당혹스럽고, 당의 앞날이 매우 걱정됩니다. 우리 당이 당헌 당규에 따라서 구성원들의 뜻을 모아서 비상 상황이라고 규정했는데, 법원이 돌연 비상 상황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황당한 일입니까? 헌법상 정당 자치의 원칙을 훼손한 것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정입니다. 오늘 즉시 이의 신청을 했고, 항고 등의 절차를 밟아갈 것이며, 당의 향후 대처 방안은 내일 열리는 의원총회를 통해서 정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장 지도부 공백 사태가 발생한 만큼 당분간 혼란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인데요,이준석 전 대표 측 반응도 궁금한데요?이 전 대표는 오늘 오후로 예정된 방송 일정도 취소하고 숙고에 들어간 상태인데요,그러면서 비상대책위원장 직무 정지 뿐 아니라 사퇴하지 않은 최고위원으로 다시 최고위를 구성하라고 요구했습니다.당내에선 지도부 책임론도 제기됐습니다.그러면서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는 호소를 무시하고 정치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걷어찬 결과, 당의 잘못이 심판받았다며 당 지도부는 이 파국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이에 대해 민주당 반응도 조금 전 나왔죠?그러면서 이 사태의 원인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과도한 충성 경쟁이 아니었는지 되돌아보시기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그제 부결된 당헌 개정안에서 논란이 된 '권리 당원 전원 투표' 신설 조항을 뺀 당헌 개정안을 투표에 부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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