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벌 쏘임으로 인한 119 구급대 이송 환자의 78.7%가 7~9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이 가장 많았으며, 심정지 환자도 66명 발생했다. 소방청은 벌집 발견 시 직접 제거보다 119 신고를,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 소매 착용 등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벌에 쏘인 후 벌침 제거 방법과 알레르기 반응 확인, 이상 시 즉시 119 신고를 강조했다.
벌 쏘임 사고 7~9월 집중 벌집 제거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벌 쏘임 환자 80%가량이 여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7~9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와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0일 소방청 의 최근 3년간 벌 쏘임 관련 119구급대 이송 현황을 보면, 전체 이송 환자의 78.7%가 7~9월 발생했다.
월별로 9월이 204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8월 1880명, 7월 1578명 순이다. 같은 기간 심정지 환자는 모두 66명으로, 2023년과 2024년 각각 24명, 22명, 2025년에는 20명이 발생했다. 벌 쏘임은 대부분 국소적인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져 호흡곤란이나 혈압 저하, 심정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심정지가 산행이나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 중에 발생하게 되면,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방청은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벌집을 발견하면 가까이 접근하거나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벌이 주변을 맴돌 경우에는 손으로 휘젓거나 뛰는 등 벌을 자극하는 행동을 피하고, 머리와 얼굴을 보호하며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휴가철 등산이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검은색 등 어두운색 계열의 옷은 피하고 밝은색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이 남아 있다면 카드 등 단단한 물건으로 피부 표면을 밀어내듯 안전하게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은 뒤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후엔 최소 30분간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호흡곤란,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의식 저하 등 전신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119에 신고해 의료기관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의 도움을 요청하고, 벌에 쏘인 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고해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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