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시내버스 기사가 운행 중이던 버스 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승객을 구해냈다.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결과다. 지난 7일 시내버스 기사 김종술(60)씨는 의창구 북면∼성산구를 달리는 노선 운행에 나섰다. 오후 5시 무렵 빽빽하게 승객들을 태우고 버스를 몰던 김씨는 북면 감계리 중방마을 앞에서 신호대기를 하다가 버스 안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지난 7일 시내버스 기사 김종술씨는 의창구 북면∼성산구를 달리는 노선 운행에 나섰다.
오후 5시 무렵 빽빽하게 승객들을 태우고 버스를 몰던 김씨는 북면 감계리 중방마을 앞에서 신호대기를 하다가 버스 안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다급한 외침을 들었다. 버스 바닥에는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 승객 A씨가 쓰러져 있었다.이후 주변에 있는 한 승객에게는 119에 신고해달라고, 다른 승객에게는 A씨 허리띠를 풀고, 다리를 주물러달라고 요청했다. 김씨는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지속해서 실시한 지 8분 상당이 지났을 때 A씨가 기침을 두 번 했고, 곧이어 버스 승객 중 한 명이 “ 혈색이 돌아왔다”고 외치는 소리를 들은 것으로 전해진다.김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제 버스에 탄 승객이고, 이것저것 생각할 것도 없이 심폐소생술에 임했다”며 “심폐소생술을 하는 법 등은 기사 일을 하면서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인이 3년 전 김해에서 나들이를 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넘어졌을 때 당시 출근하던 젊은 행인한테 심폐소생술을 받아 살아난 적이 있다”며 “그 때 이후로 심폐소생술이 중요하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고, 똑같은 상황이 와도 침착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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