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문제에 관해 “의회는 (행정부에서) 독립돼 있기 때문에 하원의장인 독자적으로 방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백악관이 아시아 순방 중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안전 보장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1일 브리핑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문제에 관해 “의회는 독립돼 있기 때문에 하원의장인 독자적으로 방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원의장은 대만을 방문할 권리가 있다”며 “많은 의원이 대만을 방문했으며 올해도 다녀왔다. 하원의장도 아무 사고 없이 대만을 방문한 바 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하원의장의 방문은 선례가 있으며 하원의장의 방문 가능성으로 현상이 변화되는 것은 없다”면서 “우리의 ‘하나의 중국’ 정책도 변화가 없으며 우리는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이 이뤄진다면 이는 우리의 정책과 일치하는 것으로, 중국이 위기나 분쟁을 조성하거나 대만 해협 안팎에서 공격적인 군사 활동을 늘리는 명분으로 삼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커비 조정관은 이날 CNN에서도 “우리는 하원의장이 해외 출장 시 안전하길 원하며 그것을 확실하게 할 것”이라면서 “이번 건은 하원의장에게 중요한 순방이며 우리는 하원의장을 지원할 수 있는 어떤 조치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1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에 나섰다. 출발 전부터 그가 이번에 대만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며, 중국은 이를 두고 “불장난 하다 불에 타 죽는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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