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사 피살사건…경찰 '대전 은행강도살인 범인 소행 확신'
2001년 대전 경찰관 총기 탈취 및 은행 권총 강도살인 피의자 사진. 왼쪽부터 이승만, 이정학. 2022.8.30 [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olee@yna.co.kr이후신 전북경찰청 형사과장은 이날"백 경사 피살사건은 대전 은행강도 살인 사건 범인의 소행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 과장이 언급한 둘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께 대전시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지하 주차장에서 현금 수송차를 승용차로 가로막은 뒤, 은행 출납 과장 김모 씨를 38구경 권총으로 쏴 살해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이승만과 이정학이다.경찰은 지난달 13일 이승만으로부터 '사라진 백 경사 총기의 소재를 안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받고 백 경사 피살사건 수사를 다시 시작했다.이승만과 이정학은 모두 '백 경사를 살해한 것은 자신이 아니다"라면서 서로에게 범행을 떠넘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후 2002년 9월 백 경사가 누군가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된 뒤 총기를 빼앗겼는데, 이승만은 2003년 1월 대전시 중구 한 쇼핑몰에 세워진 4억7천만원이 실린 현금수송차량을 탈취해 달아났다.이 과장은"은행강도 사건 재판 때와 마찬가지로 이승만과 이정학은 백 경사의 죽음이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수사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당시 현장에서 확보한 물증과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실체를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추석 연휴에 홀로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백 경사는 온몸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동료 경찰관에게 발견됐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20대 3명을 붙잡았지만, 이들은"경찰 구타로 허위 자백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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