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서울 한강을 달리는 새 교통수단인 리버버스 정식 운항이 당초 10월에서 내년 3월로 연기됐다. 한강 리버버스의...
서울시는 시범 운항과 안전성 검증, 대중교통 수단으로서의 서비스 품질 확보, 운영상 미비점 보완 작업을 거쳐 내년 3월부터 한강버스를 정식으로 운항하겠다고 6일 밝혔다.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이다.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으로 평일 하루 68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48회 운항한다. 한 번에 199명이 탈 수 있다.시는 한강버스 운항을 위해 디젤엔진보다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 8대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컨버터·인버터 등 주요 부품에 대한 공인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재희 기자=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한강버스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이 브리핑하고 있다.2024.8.6 [email protected].
이와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달 31일 중국 베이징 출장 중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리버버스 10월 본격 운행이 가능하도록 독려했으나 엔진을 하이브리드로 선택한 게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면서"선박 일부가 완성되나 리버버스가 15분마다 정시 운행할 수 있으려면 내년 3월경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오 시장은"이렇게 큰 사이즈의 배가 한강을 정기적으로 오간 사례가 없어 시험 운행, 선장 훈련, 안전교육도 해야 한다"면서"겨울은 강바람에 이용률이 저조할 테니 차라리 내년 봄부터 본격 운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또 여름 장마철에는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천t을 넘어가면 운항하지 않는다.시는 정식 운항에 앞서 선박 운항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시범 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한강에는 배를 운항하기 상당히 어려운 조건이 있다"면서"마곡∼잠실까지 총 17개의 교량을 지나야 하고 하루 2번 조수간만의 변화가 있으며, 겨울철 돌풍도 있다. 선장의 능력이 중요하고 충분한 시범운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본부장은"야간·휴일 공사를 통해 만회하면 얼추 10월에 선박 건조나 선착장 조성을 완료할 수도 있지만, 충분한 시범운항에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라며"당초 시범운항을 2주로 잡았었지만 다소 늦더라도 시범운항을 충분히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시는 5월 13∼22일 시민 공모를 거쳐 리버버스의 정식 명칭을 한강버스로 정했다.선박의 색은 흰색을 바탕으로 파란색을 넣었고 잠수교 하부도 통과할 수 있게 낮은 선체로 디자인했다.한편 시는 한강버스의 초기 승선율을 20%로 잡고, 2030년 승선율이 4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시는 광고 수익이나 각종 편의시설 부대 수익이 늘어나면서 운항 시작 3년 뒤부터는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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