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배우자나 자녀가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취업자 비중이 작고 소득 수준도 더 낮은 것으로 ...
민경락 기자=배우자나 자녀가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취업자 비중이 작고 소득 수준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10일 이런 내용의 '25∼3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 통계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지난 11월 1일 기준 국내 상주하는 25∼39세 내국인 청년들이다.2022년 25∼39세 청년 중 배우자가 있는 비중은 33.7%로 전년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유배우자 비중은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51.4%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25.0%로 가장 낮았다.다만 성별로 보면 남자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유배우자가 무배우자보다 높은 반면 여자는 유배우자가 무배우자보다 낮았다. 여성의 혼인 직후 경력 단절 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성별로는 남자는 유배우자가 무배우자보다 높았지만, 여자는 무배우자가 유배우자보다 더 높았다.◇ 유배우자·자녀 여성 소득 낮아…솔로 청년 절반 부모와 동거자녀 수별로 보면 '자녀 없음'이 25.3%, '자녀 1명'이 38.0%, '자녀 2명'이 31.6%, '자녀 3명 이상'이 5.1%를 차지했다.유자녀 여성의 취업자 비중이 무자녀보다 더 낮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남성은 유자녀의 취업자 비중이 무자녀보다 더 높았다.다만 남자는 유자녀가 무자녀보다 높았지만, 여자는 유자녀가 무자녀보다 낮아 차이를 보였다.주택소유자의 주택 자산 가액도 '3억원 초과 비중'이 유자녀 청년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무배우자 청년 중 등록취업자 비중은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가 68.5%로 비동거보다 낮았고 연간 중위소득도 2천932만원으로 비동거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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