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1년간 평균 기온이 1도 오르면 1년 뒤 농산물 가격은 2%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035년까지 식품 물가가 연 3% 이상 오를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2일 전국 평균 상추 소매가격은 100g당 2088원으로 평년보다 30.3% 상승했다. 이달 한국은행은 ‘기후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1년간 월별 평균 기온이 장기(1973~2023년) 평균 대비 1℃ 상승하면 1년 뒤 농산물 가격은 2% 상승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식탁 덮친 기후플레이션 장마로 인해 일부 농가가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채소·과채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적상추 100g 가격이 1주일 만에 56.3% 뛰었고, 깻잎·시금치·풋고추 등도 10% 이상 올랐다. 수박·참외 등 여름철 대표 과채류도 줄줄이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사진은 2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일 중에서는 배 소매가격이 10개당 8만5186원으로 평년 대비 110.9% 상승한 상태다. 마트에선 배 1개를 1만원보다 비싸게 파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사과 소매가는 10개당 3만1396원으로 평년 대비 10% 상승했고, 지난달보다는 7.84% 내렸다. 사과·복숭아·포도 등은 햇과일이 출하하면 가격이 안정세에 들어갈 전망이다. 정부는 호우 피해를 본 일부 과일·채소류의 경우 7월 말, 8월 상순에는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상추 기후플레이션 채소류 수급 기후 인플레이션 장마 피해 농산물 가격 기후변화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오빠, 제발 곱게 죽자”…오토바이=과부 제조기, 혼다 사전엔 없다 [최기성의 허브車]음주운전보다 더 무서운 오토바이 운동처럼 라이딩도 ‘자세가 기본’ ‘폭주하는 과부 제조기’는 잊어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착시가 아니네”…물가상승기에 ‘저가 식료품’이 더 빠르게 올랐다전미경제연구소(NBER) 보고서 저가 식료품 가격이 2배 빠르게 상승 저가 브랜드, 오른 원가 즉시 가격에 반영 지갑 얇아진 소비자, 저렴한 상품 더 찾아 FT “이번 연구로 칩플레이션 확인” 저소득층, 물가 상승에 더욱 고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남녀 임금 격차 더 커졌다”…일하는 여성 가장 많은 ‘이곳’ 이야기라는데베이징대 ‘중국 직장내 성별격차’ 연구 코로나 이후 남녀 임금격차 30% 확대 위기 오면 워킹맘의 가족 책임 더 커져 일자리 잃을 위험, 남성보다 2배 높아 “여성 노동참여 줄어들면 경기 침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만기 채우면 원금 2배 준다”…오늘부터 딱 3일만 더 판다는 이 상품, 장기투자자 관심12일부터 개인투자용 국채의 두 번째 판매가 시작된다. 정부가 원금을 보장한다는 점이 큰 장점에도 장기 투자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이 높았던 만큼 이번에는 10년물 판매를 대폭 늘린 점이 눈길을 끈다. 10년물 1000억원→1500억원으로 물량 확대이날 증권가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6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개인투자용 국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이종호, 지금도 김건희 여사와 연락되는 것처럼 말해'[앵커]이 사건 취재하고 있는 김지아 기자와 스튜디오에서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김 기자, 이 사건을 제보한 공익 신고자가 4성 장군 이야기에 대한 배경을 설명해 줬다고요?[기자]공익신고자에 따르면, 평소 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이테크+] '남극빙붕 녹은 물 57%는 슬러시 상태…녹는 속도 더 빠른 듯'(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남극 대륙 주변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인 빙붕(ice shelf)이 녹은 물이 기존 관측치보다 두 배 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