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위선과 모순을 까발리고 통렬하게 비웃는 영화입니다.\r영화 슬픔의삼각형 블랙코미디
영화 ‘슬픔의 삼각형’은 한마디로 배가 뒤집히는 순간 다른 모든 것도 뒤집히는 이야기다. 이 신랄한 사회풍자극은 호화 크루즈가 난파되면서 펼쳐지는 일련의 소동을 통해 현대사회의 각종 위선과 모순을 적나라하게 까발리고, 통렬하게 비웃는다. 줄곧 세상사의 모순을 고발하는 블랙 코미디를 만들어온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는 ‘더 스퀘어’에 이어 이 작품으로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계급 문제를 블랙 코미디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비견되는 이 영화가 17일 국내 개봉한다.
잘 나가는 모델 겸 인플루언서인 야야와 그의 남자친구 칼은 협찬을 받아 탑승한 초호화 요트에서 각양각색의 부자들과 교류하며 한가로운 한때를 보낸다. 그러던 중 뜻밖의 사건으로 배가 폭파돼 좌초되면서 오직 여덟 명만이 외딴 섬에 표류하는데, 이때부터 유람선 안에서의 계층 구조가 180도 뒤바뀐다. 크루즈 직원들을 자유자재로 부리던 부자 탑승객들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무능력자가 된 반면, 피라미드 밑바닥이던 필리핀 청소부 애비게일은 맨손 낚시와 불 피우기 등의 생존 능력으로 단숨에 무인도의 일인자로 군림한다.‘기생충’이 언덕 위 저택과 달동네 반지하로 계급을 시각화했다면, ‘슬픔의 삼각형’은 출렁이다 전복되는 배의 이미지를 활용해 우리에게 익숙한 위계질서가 뒤틀리는 상황을 체험케 한다. 특히 만찬을 즐기던 승객들이 멀미를 참지 못하고 구토를 쏟아내는 2부 장면은 한껏 고상 떨던 이들의 꼬락서니가 우스꽝스럽다가도, 불편하고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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