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vs 윤이나, 장타전쟁 승자는

KLPGA 시즌 국내 개막전두산건설 챔피언십 맞대결방, 캐리 거리 길어 공격적윤, 높은 탄도 드라이버샷2013년 김세영 266.94야드11년 만에 깰지 관심 집중

11년 만에 깰지 관심 집중 한국 골프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방신실과 윤이나의 장타전쟁이 펼쳐진다.

5일 오후 12시 10분 1번홀에서 이번 대회의 첫 티샷을 날리는 세 선수의 드라이버샷 데이터를 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 드라이버샷 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볼 스피드와 클럽 스피드에서 KLPGA 투어 평균을 훌쩍 뛰어넘어서다.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방신실이다. 볼 스피드 시속 158마일을 기록한 방신실은 시속 155마일의 윤이나, 시속 150마일의 황유민보다 데이터상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데이터상으로 드라이버샷 거리가 278야드에 달하는 방신실 장타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리 거리가 길다는 것이다. 드라이버샷 최고 탄도가 35m에 달하는 만큼 방신실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페어웨이 벙커 등과 같은 장애물을 직접 넘기는 공략법을 선택하고 있다. 방신실의 클럽을 담당하는 김창균 타이틀리스트 매니저는"방신실의 드라이버샷 탄도는 남자 프로골퍼들과 거의 비슷하다. 드라이버샷 전체 거리와 캐리 거리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만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방신실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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