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부부를 보면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다. 아주 잘 살 것 같았는데 뜻밖인 부부, 아니면 처음부터 딱 봐도 아슬아슬한 부부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은 후자에 가깝다. 언젠가 터질 줄 알았다는 관계자들의 대동소이한 멘트가 이를 방증한다. 그런데도 왜 결혼했을까? 어느 분야든 능력자가 능력자를 알아본
이혼한 부부를 보면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다. 아주 잘 살 것 같았는데 뜻밖인 부부, 아니면 처음부터 딱 봐도 아슬아슬한 부부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은 후자에 가깝다. 언젠가 터질 줄 알았다는 관계자들의 대동소이한 멘트가 이를 방증한다.
민희진은 또 어떤가.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민희진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며 소녀시대가 ‘지’로 활동할 때 컬러풀 스니키진에 흰 티셔츠를 유행시키는가 하면, 엑소가 ‘으르렁’을 부를 때는 교복을 입히는 등 듣는 음악에 시각적 요소를 결합시켜 아이돌 그룹에 ‘콘셉트’라는 총체적 개념을 완성시켰다. 당시 인터뷰에는 이외에도 “하이브는 어도어의 제작 플랜이나, 비용의 사용처에 대해 일일이 컨펌할 수 없다.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았기 때문이다”라거나, “과거 SM 재직 시절엔 내 회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내 생각이 회사의 생각으로 대변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도어는 다르다. 내 뜻을 펼치기 위해 설립한 레이블이다” 등 민희진 만의 확고한 생각이 잘 드러나 있다.이 과정에서 민희진은 ‘운영의 자율성’이나 ‘내 뜻’을 강조하면서도 그걸 하이브의 돈과 명성에 기댐으로써 자가당착을 피해가지 못했다. 뉴진스만 봐도 그 능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민희진은 방시혁의 손을 잡지 말고 독자적으로 ‘내 뜻’을 펼쳤어야 했다. 그랬다면 이제 ‘뉴진스 엄마’ 민희진과 ‘뉴진스 큰 아빠 회장’ 쯤 되는 방시혁의 싸움 속에 뉴진스 멤버들이 웃음기를 잃어가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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