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끈한 학부모·교사 '국힘 의원 오염수 시험문제 조사는 검열' 하태경 오염수 세월호 조경태 김보성 기자
-'박원순' '손석희' '세월호' 책 보유 현황 제출 요구 https://omn.kr/24jz6최근 시도교육청은 오는 10일까지 각 고등학교에 기말고사 중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내용 포함 현황을 조사한다면서 문제 여부 확인과 문항 원문을 제출해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이는 하 의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한 교육청은 공문에서"하 의원실로부터 자료 요구가 있어 알려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학부모단체 관계자는"일부 부산 의원들이 도대체 왜 이런 일을 벌이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강진희 부산학부모연대 상임대표는 7일 와 한 전화통화에서"여당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자꾸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같은 당의 조경태 의원이 고등학교에 책 보유 현황 제출을 요구한 것도 거론했다. 앞서 조 의원도 고교 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현대정치사 인물 관련 도서 보유 관련 자료 파악에 나섰는데, 여기엔 박원순, 손석희, 이승만, 노무현, 문재인 등 10명의 인물, 세월호 등 1건의 참사 관련 서적이 포함돼 논란을 낳았다.
강 대표는"국민을 위한 입법 활동을 하거나 행정부 견제 역할이 중요하지 않나. 이전에도 쓸데없이 도서관 책을 조사하겠다더니 이번엔 시험문제까지 건드리고 있다"라고 발끈했다. 그는 이어"특히 시험은 선생님의 고유 권한이고, 여기에 정치를 갖다 대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반대 의견을 표시했다. 교사들은 노조 차원으로 공개 성명까지 내어 대응에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는"특정 주제와 문구로 시험문제를 파악하겠다는 건 월권이자 검열"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과거 퇴행으로 풀이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학생생명 위협하는 오염수 반대'... 교사-학부모 1만8735명 공동선언'학생생명 위협하는 오염수 반대'... 교사-학부모 1만8735명 공동선언 일본_오염수 전교조 윤근혁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돌팔이' '차라리 똥 먹겠다'…국민의힘, 이재명 · 임종성 윤리위 제소국민의힘이 오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돌팔이 과학자', '차라리 똥을 먹겠다'고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임종성 의원 등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과거 오염수 방류 반대하던 국힘, 입장 바뀐 거냐 묻자 '모르겠다'과거 오염수 방류 반대하던 국힘, 입장 바뀐 거냐 묻자 '모르겠다' 국민의힘 IAEA 최종보고서 후쿠시마원전오염수 곽우신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염수 방류' 자체 분석 결과 오늘 발표…찬반 밝힌다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오늘 발표합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찬성 또는 반대 입장도 밝힐 예정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염수 방류' 정부 보고서 나온다…IAEA 사무총장 오늘 방한우리 정부가 오늘(7일) 오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자체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사흘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안전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