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도, 스트레일리도 부진…롯데, 외인 투수에 속앓이 SBS뉴스
스파크맨은 기량과 불운 등 여러 요인이 겹쳐 1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에 그쳤고, 결국 7월 말 댄 스트레일리로 교체됐습니다.반즈는 지난해 31경기에서 186⅓이닝을 소화해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했고, 스트레일리는 후반기 11경기에서 62⅓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2.31로 에이스 노릇을 했습니다.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두 명의 외국인 투수는 스파크맨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성적으로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했습니다.몸에 맞는 공도 2개를 내줄 정도로 제구력이 완전히 흔들렸고, 팀은 1대 9로 완패했습니다.스트레일리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트레일리의 3경기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5.74입니다.나균안이 국내 에이스로 도약해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45를 거두는 상황이라 더욱 아쉬운 성적입니다.불펜 필승조로 기대를 모은 강속구 유망주 이민석이 팔꿈치 수술로 전열을 이탈한 상황이라 불펜 전체에 피로도가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두 선수 모두 적지 않은 연봉을 투자한 선수들이고, 구단 입장에서는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지난해 보여준 모습을 되찾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그러나 지난 시즌 부진했던 스파크맨을 끌고 가다가 마운드 부담이 커지자 뒤늦게 교체했던 걸 떠올리면 마냥 믿고 기다리는 것도 위험 부담이 큽니다.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가 한꺼번에 무너진 롯데의 고민이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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