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G20 계기 독일·스페인·UAE와 회담…경제협력 등 논의
김효정 기자=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 독일과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등과 연쇄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양측은 독일과 한국이 각각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제조업 강국이자 보편적 가치, 역사적 유사성을 공유하는 국가로서 새로운 경제안보 과제 대응에 최적의 파트너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독일은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다.특히 이와 관련해 회담에서는 한국과 독일 간에 '2+2' 형태의 외교·산업 장관급 회의 설치를 검토하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북한이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할 수 있도록 북핵 문제와 관련한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자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 시작 전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2.7.8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박 장관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스페인의 지지를 요청하자 스페인 측은 상당히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자신들도 국제사회 진출에 한국의 도움을 받고 싶다는 '교차지지'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압둘라 장관은 한국과 걸프협력회의 간 자유무역협정과 양자 협정 등을 통해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만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외교장관과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7.8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두 장관은 원자력 발전 등 에너지, 건설 및 인프라, 국방·방산 등 양국 협력이 여러 국가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수소, 재생에너지, 우주 등 신성장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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