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의 불가 결정에도 당대표 출마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오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후보등록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오늘 제가 후보 등록을 하는 것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확인할 방법이 이것뿐이기 때문이다"라며,"비대위와 당무위에서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서 논의해 달라. 불허한다면 어떤 사유로 불허하는 것인지 공식기록을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민주당 지도부는 왜 저의 출마를 가로막는 것일까"라며, 당 지도부가 강성 팬덤세력을 두려워하고, 자신이 당의 기득권인 586세대의 용퇴론을 제시한 점, 또 지금의 청년 정치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저는 특혜를 바란 적이 없다. 저에게 당 대표 출마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원칙을 지킬 것이냐, 특혜를 허용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대선 때 2030 여성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임시 당 대표를 맡았던 청년 정치인을 당 대표 선거에 참여하게 할 것이냐 하는 정치적 판단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또"제가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은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반성과 혁신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반성 없는 비전은 거짓말이다.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저는 민주당이 무엇을 반성해야 하고 무엇을 쇄신해야 하는지 국민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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