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른바 ‘국정원 엑스(X)파일’이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정치권에선 박 전 원장의 이번 발언이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것이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모든 정보 쥐고 있다’ 메시지 주는 것” 지난해 10월28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른바 ‘국정원 엑스파일’이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내 주요 인사의 존안 자료를 모은 국정원 엑스파일이 남아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박 전 원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발언은 국정원의 과거 국내 정보 수집 활동 당시의 관련 문서가 정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이 제가 몸담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국정원과 사랑하는 국정원 직원들에게 부담이 된다면 앞으로는 공개 발언 때 더욱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방송에서 “국회에서 ‘만약 이것을 공개하면 의원님들 이혼당합니다’라고 했더니 하태경 국민의힘 정보위원회 간사가 ‘왜 그렇게 말씀하십니까’라고 물었다”며 “제가 ‘의원님, 복잡하게 사신 분 아니에요? 한번 공개해 볼까요’ 하니까 ‘아, 하지 말라고’라고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 전 원장의 인터뷰가 전해진 직후, 국정원과 하 의원은 강하게 반발했다. 국정원은 11일 보도자료를 내어 “국정원은 최근 박지원 전 원장이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재직 중 직무와 관련된 사항을 공개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원장 재직 때 알게 된 직무사항을 공표하는 것은 전직 원장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국정원 엑스파일과 관련해 함께 언급된 하 의원도 “퇴임하더니 소설가가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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