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제작·보도 독립성 보장을 위해 마련된 주요 국장 임명동의제에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제작·보도 독립성 보장을 위해 마련된 주요 국장 임명동의제에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대담을 진행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을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한 것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임명동의제는 노조 조합원 과반이 참여한 투표에서 과반수 동의를 충족하지 못하면 사장이 통합뉴스룸국장 등 주요 보직자 지명을 철회하는 제도로, KBS 단체협약에 규정돼 있다. 박민 현 사장은 지난 1월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주요 국장 5명을 임명해 언론노조 KBS본부의 반발을 불렀다. 박 후보자가 박 사장과 마찬가지로 임명동의제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방송 독립성 보장 의지가 부족하다는 노조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받은 명품백을 파우치로 표현해 비판을 받았던 박 후보자는 지난달 23일 KBS 사장 지원자 면접에서 언론은 특정 제품을 생필품과 사치품 두 가지로 구분하기 때문에 사치품을 명품으로 부르는 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2011년 9월 런던특파원 시절 “해로즈백화점의 주 고객인 중동 부유층의 눈높이에 맞춘 한국산 명품들도 전시됐다”는 문장이 포함된 보도를 했다. 그는 이때의 명품과 김 여사가 받은 명품백의 차이점을 묻는 질의에 “외국산 고가 사치품에 대해 명품이라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국산 제품에 대해 명품이라고 표현한 바는 있다”고 답했다. 이 답변과 면접 당시 발언은 논리적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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