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버튼을 켜고 '다시 말해보라' 했더니 모자로 얼굴을 가렸다” ▶박원순 피해자 변호인, 재판가는 길 “미친 X” 봉변
김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판을 가던 중 봉변을 당했다”며 시민 한 명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썼다.
김 변호사는 “의뢰인과 동행 중에 ‘김재련 아니야. 맞네’ ‘미친 X’ ‘야이 미친 X아’라고 했다”며 “그냥 지나치면 내가 미친 X 될 것 같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옆으로 다가가 일단 사진 찍고, 녹음 버튼을 켜고 ‘다시 말해보라’ 했더니 모자를 쿡 쓰고 얼굴을 가렸다”고 했다.김 변호사는 해당 욕설을 한 것으로 보이는 시민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김 변호사는 “재판 끝나고 다시 만나면 즉각 신고하려 했는데 사라져버렸다"며"돌려드릴게요, 그 말씀. 다시 가져가세요, 그 말씀”이라고 했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둘러싼 2차 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MBC는 지난 13일 취재기자 채용 논술시험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문제 제기자를 피해자로 칭해야 하는가, 피해호소자로 칭해야 하는가’이라는 문제를 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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