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국토부장관 만나 광명 현안 건의newsvop
박승원 광명시장이 9일 화성시에서 개최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3차 정기회의 및 국토부 간담회에 참석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3.06.09. ⓒ광명시 제공9일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화성시에서 개최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3차 정기회의 및 국토부 간담회에 참석해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도시의 자족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박 시장은 원 장관에게 ▲ 신천-하안-신림선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 ▲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합리적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 ▲ 그린벨트 지정 이전 운영 중인 기존 공장의 보전부담금 감면 ▲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행위 제한 규제 개선 등 4개 현안 해결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특히 교통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로 가는 철산교, 광명교, 하안교, 시흥대교 등 4개 다리의 극심한 교통 체증 문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시는 현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하안2지구,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11만 세대가 넘는 대규모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시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광명시, 시흥시, 서울시 금천구·관악구가 공동 추진하는 신천-하안-신림선 광역철도를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부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 발표 시 제시한 지역 여건에 맞는 교통망 구축, 서울 및 인근 도시로부터의 접근성 제고, 병목구간 해소를 위한 도로 대책 마련 등 현안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또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을 추진하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과 관련해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전부터 있던 건축물 중 공장에 한해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 부과율을 현행 50%에서 25%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1970년 공장 설립 허가를 받아 착공했는데 1971년 도시계획법 개정으로 그린벨트로 묶이면서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을 내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한편, 1996년 6월 결성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자치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효율적 행정 추진을 목표로 도내 31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분기별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음 정기회의는 안산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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