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언론 기본자세는 힘센 정권 비판'…'편향적 칼럼' 반박
김도훈 기자=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11 [email protected]
중앙일보 편집인 출신인 박 후보자는 11일 오후 2시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있는 임시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과거 박근혜 정부의 잘못도 비판했다"며 그런 입장에서 접근해왔다고 이같이 밝혔다.박 후보자는 검찰총장 시절의 윤석열 당선인을 헤밍웨이 '노인과바다'의 노인에 빗댄 칼럼을 짚으며"윤석열 검찰총장이 살아있는 권력과 맞선 데 대해 노인과바다의 노인처럼 외롭게 투혼을 발휘한다는 내용"이라며"당시 윤 총장이 그 부분에 있어서 비슷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정치부 기자를 주로 했지만 문화예술 콘텐츠, 역사,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굉장히 많은 기사를 썼다"며"전 세계를 다니면 문화예술 박물관, 역사관, 기록관을 우선적으로 찾아간다. 결코 이 분야가 낯설지 않다"고 강조했다.
장관 후보 지명과 관련한 윤 당선인의 당부에 대해서는"윤 당선인께선 저의 글을 많이 봐왔고 문화 예술 콘텐츠에 대한 저의 열정을 잘 알고 계신다"며"정책적으로 잘 추진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박 후보자는"문화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혼을 자기 작품에 집어넣는 작업을 한다"며"혼을 바쳐 자기 분야의 승부를 거는 것이니 문화예술인을 굉장히 존경한다. 그분들이 그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고려해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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