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25일 사저 근처의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방문했다. 내년 4월 총선을 7개월여 앞...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25일 사저 근처의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방문했다. 내년 4월 총선을 7개월여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의 잇단 공개행보에 정치적 해석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4분께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현풍시장을 찾았다. 셔츠에 청치마를 입고 하얀색 운동화를 신은 박 전 대통령은 어묵, 연근, 고구마 줄기 등을 구매하면서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한 상인이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라고 말하자 박 전 대통령은 웃으며 “저도 오래 전에 오려고 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네요”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여분간 장을 봤다. 이후 방문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국민 여러분을 오래 전부터 한 번 만났어야 하는데 건강이 안 좋아서 늦어졌다. 추석이 가까워 추석 장도 볼 겸 찾았다”고 답했다.
올 들어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구 팔공산 동화사와, 8월15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고 이날 현풍시장을 방문하면서 올해 세번째 공개 일정을 선보였다. 총선을 7개월 앞둔 명절 연휴 행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측근들의 당선을 도우려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선 유영하 변호사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대구·경북 지역 출마설이 나돈다. 대구·경북의 한 초선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공개 행보를 하는 건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에는 달성군 사저를 방문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을 만나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다만, 유 변호사는 지난 3일 엠비엔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직접 정치 일선에 나서는 정치적인 활동은 안 하실 것”이라며 친박계 인사 지원 가능성도 “없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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