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이 설치된 장소 인근에서 축복식이 거행됐다.
'가톨릭의 성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이 세워졌다.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아시아 성인의 성상이 설치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한국 가톨릭교회 대표단 400여명은 힘찬 박수를 보내며 김대건 신부 성상 제막을 축하했다. 이날 축복식은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지 177년이 되는 날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김대건 신부의 성상은 갓과 도포 등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두 팔을 벌려 모든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성상의 좌대에는 맨 윗줄에 한국어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그 밑엔 라틴어로 'S. ANDREAS KIM TAEGON', 'PRESBYTER ET MARTYR', 'COREA 1821-1846' 문구가 새겨졌다.
축복식은 성 베드로 대성전을 총괄하는 마우로감베티 추기경이 주례했다. 감베티 추기경은"김대건 신부를 시작으로 이제는 각 민족과 나라를 대표하는 성상을 성 베드로 대성전에 모실 것"이라며"오늘의 축복식은 동서양 교회가 함께 걸어가길 바라는 희망의 표현"이라고 말했다.유 추기경은 김대건 신부 성상이 설치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인 성직자 최초로 교황청 장관으로 부임한 유 추기경은 지난 2021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성상 봉헌 의사를 전달했다.이날 행사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전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 청주교구장김종강 주교, 부산교구 신호철 주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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