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핵위협' 푸틴에 '아마겟돈 위험, 쿠바사태 이래 최고조'(종합)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모든 영토 완전성이 위협받을 때 우리는 국가와 국민 방어를 위해 분명히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며 핵 위협을 가하고 있는 상황을 '아마겟돈'에 빗대는 강한 비유를 통해 푸틴 대통령을 향해 고강도 경고장을 날린 셈이다. 미러 지도자간 주고받는 '말폭탄' 전쟁이 이어지면서 긴장이 점점 고조되는 상황이다 .
AP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상원선거위위원회 리셉션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두고"그가 전술핵이나 생화학 무기를 언급할 때 그건 농담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쿠바 미사일 위기는 동서간 냉전이 한창이던 1962년 러시아의 전신인 소련이 미국의 턱밑에 위치한 쿠바에 핵무기를 배치하면서 불거졌다. 미국이 쿠바 해상을 봉쇄하고 군사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는 등 초강경 대응으로 맞서면서 전 세계가 핵전쟁 위기에 내몰렸으나 물밑 대화 끝에 쿠바와 튀르키예에 각각 배치된 러시아와 미국 핵무기를 모두 철수시키면서 극적으로 사태가 종결됐는데, 현 상황이 그때만큼이나 위험하다고 평가한 것이다.2010년 마지막으로 개정된 러시아 군 독트린은 '국가 존립에 위협이 있을 때'는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 전력으로 공격해오는 적에게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바이든 대통령은"전술적 무기를 손쉽게 쓰면서 아마겟돈으로 귀결되지 않을 능력 같은 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최근 몇 달간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반격에 직면한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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