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DMZ 대신 삼성반도체…한미, 안보동맹서 글로벌동맹으로
당면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굳건한 안보 체제를 다지는 것과 함께, 부상하는 중국의 도전에 대응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 대응 전선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사태 등에 있어 경제 협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과제로 꼽힌다.미국 대통령의 방문 기간에 해당 지역에서 도발행위가 발생하는 것은 극도로 이례적인 일일뿐만 아니라 중대한 안보 위협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기간 혹은 그 이후에 북한이 핵실험 혹은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하며"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설리번 보좌관은"우리는 동맹에 충분한 방위와 억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확신시키는 데에 필요한 장단기적인 군사적 대비태세 조정에 확실히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그뿐만 아니라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를 복구하는 등 제7차 핵실험 준비를 사실상 마친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고 있다.특히 북한에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막대한 인명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북한은 ICBM 발사나 핵실험과 같은 도발을 멈출 기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과 일본에서 진행되는 쿼드 정상회의 및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에 대한 대응이 핵심 의제에 포함될 것임을 확인했다.다만 대북 위협 대응의 무게 중심은 단기 유화적 제스쳐보다는 원칙적 대응 및 추가 도발 억지를 위한 동맹 강화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DMZ는 역대 미국 대통령의 단골 방문지였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1983년 처음으로 DMZ를 방문했고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찾았다.그러나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동선에는 DMZ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이날 백악관이 최종적으로 확인했다.설리번 보좌관은"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공동 안보를 위해 어깨를 걸고 있는 미국과 한국 군인들을 격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IPEF는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커지고 있는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억제하는 성격이 강한 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에 맞춘 IPEF 출범은 아시아에서 새로운 경제 질서의 시작을 알리는 성격이 크다고 볼 수 있다.중국을 의식해 발족한 쿼드 정상회의에서는 중국에 대한 견제를 비롯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응 방안, 북한의 도발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조 등 글로벌 현안 전반이 논의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바이든, 北핵실험 우려속 DMZ 방문 추진…대북 메시지 나오나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2일로 잡힌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를 찾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7...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든 방한, 경제·안보에 초점…반도체·DMZ 찾을 듯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오는 20∼22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정은 경제와 안보에 초점이 맞춰질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든, 버펄로 총격참사 '국내테러' 규정…'백인우월주의는 독'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뉴욕주 버펄로 총기 참사를 '국내 테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든, 왜 굳이 문재인 만날까…정치권서 '대북특사론' 부는 까닭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전직 대통령을 만나는 것 자체가 극히 이례적입니다.\r바이든 문재인 대북특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K방산, 미국 시장 뚫기 어려워졌다…바이든 서명한 이 조치 때문미국에서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위협이 생겨났습니다.\rK방산 방위산업 한국 미국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