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구매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현직 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구매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현직 대통령의 자녀가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착수를 지시한지 이틀 만에 아들 기소 문제까지 번지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악재’가 겹치게 됐다.
지난 6월 헌터와 연방검찰은 총기 불법 소지 및 탈세 혐의와 관련해 유죄 혐의를 인정하고 처벌 수위를 낮추기로 합의했지만, 7월 판사가 합의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합의가 무산됐다.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그간 헌터의 사업 거래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델라웨어주 연방검사장 데이비드 웨이스를 특별검사로 지명해 수사를 계속하도록 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의 자녀가 기소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내년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2일 헌터의 해외사업 거래 관련 의혹을 비호했다는 의혹으로 매카시 하원의장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 착수를 지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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