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산불로 최소 114명이 숨진 하와이주(州) 마우이섬을 방문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휴가지인 네바다주 타호 호숫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마우이섬의 카훌루이 공항으로 이동한 뒤, 전용 헬리콥터인 마린원으로 옮겨타고 이번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라하이나 지역을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마우이섬 방문은 미국 정부이 이번 산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가 21일 하와이 마우이섬을 방문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라하이나 지역의 원로들이 집전한 전통 의식에 참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들고 있는 것은 하와이의 '티'란 식물로 만든 일종의 화환이다. AP=연합뉴스
그는 실종자 수색 상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사망자와 실종자를 위로하며 “자신도 가족을 잃어본 경험이 있다”며 “가슴이 텅 비고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안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하와이를 여러 차례 ‘하와이 왕국’이라고 불렀다. 그러면서 “ 여러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재건하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전통을 존중하고, 깊은 역사와 이 신성한 땅의 의미를 이해하며, 본질이 달라지지 않도록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신속 지원” 성명에도…일부 주민 ‘손가락 욕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 지역을 방문해 피해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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